#사건개요
- 금일(2006.11.13) 오전, 경영팀 과장분과 함께 '장'을 보러 양재 이마트엘 가게 됨.
- 이것저것(커피 다종류와 간식 기타등등)사느라 짐이 좀 많아질 듯 하여 나으 차가 필요키도 하다 하니 '오호~ 조타꾸나, 월요일이라 일도 잘 안되는데 핑계삼아 운전이나 해주고 간만에 마트공기 좀 맡아보자~' 하는 불순한 의도로 운전기사를 자처한 것.
- 온리커피(커피가루만 든 것), 섞을것 다 섞은커피(맥심모카고울드), 유자차,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담터한차', '담터 핫초코' 등을 사고, 마트 동행해준 보답의 '투명 잔(왜 윈저 잔을 안 파는고야? ㅡㅜ)'을 하나 선사받은 후 기분좋게 주차장으로 내려와 짐을 싣고 막 출발하려던 찰나!
- 서민5호라고 각광받는 그 은색의 차량이 내 앞을 지나길래 잠시 기다렸다가 출발,
- 하려는데, 그 차 주차자리를 발견한 듯 급격히 브레이크,
- 바로 핸들 꺽으며 후진
- (저 차가 미쳤나 왜 뒤를 안봐!) 나 정신없이 후진기어 넣고 후진하는데,
- 그차 뒤도 안보고 주차자리로 후진하며 돌진!
- 하기전에 내차 앞 범퍼 우측을 조수석문짝과 휀더 경계쯤으로 들이받아
- 내차 왼쪽으로 급격히 밀리며, 오른쪽에서부터 범퍼 작살나고, 새로넣은 워셔액 몽땅 바닥에 쑤와아아~

#심장이 벌렁벌렁
- 노래하려 무대에 서기직전마냥 다리 후들들
- 내리면서 막 뭐라고 하고픈데 완전 후달려서 혀가꼬임 ㅡㅜ
- 운전한 상대 아줌마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내가 설명하는 상황이 이해안된다고 함(본인은 아무것도 못봤으니 ㅡㅡ)
- 이마트 요원(?) 달려오고 나름 정리해주고, 각자 보험사 부르고,, (하필 이런 날 왜!!!! 핸펀을 집에 두고 나왔냐고!!!!!!!! ㅡㅡ+++)
- 20여분을 기다리며 이런저런 얘기하고, 혹시 몰라 ccTV 위치 확인도 하고,
- 이마트 요원님 덕분에 심장 많이 가라앉고 상대 아줌마와 농담도 따먹을 쯤 되자, 상대 보험사(삼숑 애니카) 직원 도착.
- 상황 물어보고 사진찍고 하는차에, 우리측 보험사(대항화재/하울머치) 직원 도착.
- 보험사 직원끼리 대화.
- 보험사 직원과 고객끼리의 대화.
- 슬쩍 보니 상대측 아줌마 조금 반항을 하는듯, 하다가 직원이 귓속말로 얼르니 이내 끄덕끄덕.

#결론
- 다친곳은 없으므로 대인보상 없는 전제에서 내차 수리비(대물) 전액 상대측에서 보상
- 바로 센터가서 또 사진찍고, 차 범퍼 유리테잎으로 쫙쫙 고정시키고 일단 몰고 나왔다.(출퇴근해야대 ㅡㅜ)
- 범퍼 갈고 휀더 판금하고 워셔액부분이랑 안개등쪽은 다시 보기로 함.
- 내일 출근하면서 맡기고, 퇴근하면서 찾아가기로 함.


아으, 심장 떨려서 죽는 줄 알았네.(그렇게 후덜덜 거릴일은 아니란거 아는데,, 심장이 말을 안들어. 아무래도 심장이 안좋은가봐. 간은 큰데 말이지 ㅡㅡ^)
제발 운전시 시야확보 및 방어운전 합시다.
사실, 내가 좀 과감한 운전을 하긴 하지만 나름 방어운전 하는 축에 속하는데 정말이지 오늘은 너무나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미처 피할새도 없었.. (그래 그속도에서도 순식간이란 표현이 나오더라.) 속도란 상대적인듯.


* 비도 오는데 저거 끌고 집에 갔다 오는게 가능할 지.
* 비와서 옆차 잘 안보이는건 오히려 다행. 내 생전 차에 테잎붙이고 운행하는 일이 생기다니 ㅡㅡ*

그나마, 좋은것.
* 내쪽은 사고기록 안 남고 보험할증도 안 붙어 다행!!!!!!! 씨익 ^___^*
* 덕분에 범퍼 새로 가는군. ㅡㅡ+(사악)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가방이 갖고 싶단 말야  (8) 2006/11/24
자라는 것 들  (2) 2006/11/24
접촉사고  (20) 2006/11/13
춘천 나들이 (소양댐을 가다)  (8) 2006/09/12
와인 두잔  (9) 2006/09/08
간만에 비즈 작업  (3) 2006/06/18
posted by Daisy
http://daisy.pe.kr/trackback/228 관련글 쓰기
  • BlogIcon JWC 2006/11/13 18:19

    글 읽는 저도 후덜덜...
    큰 사고가 아니라 그래도 다행이네요.

    • BlogIcon Daisy 2006/11/13 21:27

      네, 다시생각해도 안 다치고 원활히 잘 해결되서 참, 다행이에요. ^^

  • BlogIcon 꿀맛의하늘™ 2006/11/13 22:37

    안다치셔서 다행이고....경험하나 하셨다 생각하세요...^^

    • BlogIcon Daisy 2006/11/14 09:16

      ㅎㅎ 네~

  • BlogIcon 미르 2006/11/13 23:44

    다치신 곳이 없어서 천만다행이예요 -
    그래도 놀라셨겠어요.

    • BlogIcon Daisy 2006/11/14 09:17

      심장강화운동이라도 해야할판 ^^

  • azoomma 2006/11/14 00:06

    이봐.... 그래도 목 부여잡고 으어어어어 하면서 허리 두어번 툭툭 치고 그랬어야 하는거 아니야?
    =3=33

    • BlogIcon Daisy 2006/11/14 09:19

      그럴걸 그랬나??ㅋㅋㅋ
      근데, 정신적 충격이 더 커서 아무생각도 안나고,
      게다가 요즘은 그런짓 잘못하면 덤터기 쓴데 ㅋ

  • BlogIcon 나비 2006/11/14 10:12

    최근에 무사고가 최고라는 덧글도 남겼던거 같았는데..이런 사고가 -_-;; 그래도 큰 사고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

    • BlogIcon Daisy 2006/11/14 11:24

      네 다행이에요 ^^*

  • BlogIcon 2BWithU 2006/11/14 15:25

    1. 해당 사고는 어차피 상대 차량 100% 과실 사고입니다. 대인 사고 처리 받으셨어도
    할인 할증과 전혀 무관하며, 사고 기록은 남지 않는 거죠.

    2. 목 부여잡고, 허리 잡고 하는 행동.. 덤터기 안씁니다. 단, 교통 사고가 너무 잦으면
    보험회사 사고조사역이나 SIU팀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보험금 갈취를 목적으로 상대방과 짜고 사고 상황을 조작하거나 사고 상황에 비해 과도한
    치료 또는 합의금을 요구하는 등의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 BlogIcon Daisy 2006/11/14 15:44

      오옷. 전문가이신듯??!! 0,0
      1. 우리같은 사람이 그런걸 우에 아남요? ㅡㅜ 보험사 직원이 그리하자고 하니 그러는게 젤 좋은줄로만,

      2. 사실 다친데도 없고하니 목잡고 그러면 사람꼴 우습죠 머. ^^
      전 좀 그런 사람들을 혐오하는 축에 속해서요 ㅎㅎ
      (그나저나 덤터기 안쓰는군요? 조금이라도 충격있을때는 여지를 꼭 두어야겠어요ㅡㅡ^)

  • BlogIcon 백마탄환자™ 2006/11/14 21:12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그분(?)에게 당하셨군요.
    그래도 다치지 않으셨으니 다행입니다.

    지금 스킨 공개도 안 해주셨는데 다치셨으면..
    (으잉? -_-;;; 아.. 처음 뵙는데 아는 척 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자주 놀러 온다구요. ㅜ_-)

    • BlogIcon Daisy 2006/11/15 10:38

      죄송할 이유가 무엡니까 ^^ 다만,, 의도는 불순?? ㅎㅎ

  • BlogIcon 쭈야 2006/11/14 21:36

    많이 놀라셨겠어요.
    안 다치셨다니 정말 천만다행이에요.

    • BlogIcon Daisy 2006/11/15 10:39

      네, 사실 경미한 사고죠 (이틀 지났다고 벌써 느긋~ ㅎㅎ)

  • BlogIcon Hee 2006/11/14 22:15

    다친 사람 없는 게
    가장 좋은 거죠..
    뭐.. 차야 박살나면 새로 사면 되지만..[돈은 어디서?;;;]
    사람이 박살나면 어떻게 할 수도 없잖아요..;
    안 다치셨다니 천만다행이에요..;

    • BlogIcon Daisy 2006/11/15 10:40

      사람박살,이라니 무지하게 섬찟하네요 흐미~
      (근데 그것도 돈만 있다면야 새로?? =333)

  • BlogIcon 바오밥 2006/11/14 23:47

    요새 여기저기 일들이 많아서 오랫만에 들렀는데... 이런... ㅠㅜ
    그래도 안다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늘 조심하세요 (양보운전도 중요하지만, 방어운전도 늘...)
    마순양 몸단장(?) 이쁘게 다시하고 나왔길 바랍니다 ^^

    • BlogIcon Daisy 2006/11/15 10:41

      네 새로 단장한 차를 타고 어제 퇴근했답니다.
      헌데 아침에 출근하려니 조수석 썬바이저가 밤사이 박살;ㅡㅜ
      거참, 이래저래 마순이 수난시대에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