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비프로젝트 기간이 언제까지일지 모르겠지만, 이 길고 긴 여유가(벌써 2달 ^^) 저는 참 좋습니다.^^
어제만 해도, 경영팀분이 분주히 여러곳을 다닐것이라며 차량지원을 요청하시길래, 함께 은행(개포동)에 갔다가 세무사(강남구청앞)에 내려드리고 바로 퇴근했드랬지요.
집에 도착하니 6시30분쯤. 다른때였으면 회사에서 퇴근준비를 하며 차가 얼마나 막히나 엔트랙 검색을 하고 있을 타이밍이더라구요. 예상치 못하게 주어진 한시간정도의 이른 퇴근이 좋았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오늘은 금요일.
금요일 출근길은 조금 여유롭습니다.
다른 요일의 출근길보다 비교적 덜 막히죠.
월요일은 출근길이 막히고, 금요일은 퇴근길이 막히고^^

잠시 고찬용의 CD를 듣다가 시계를 보니 출근길의 친한친구,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 방송이 시작하겠더라구요. 라디오 버튼을 누릅니다.

타이밍 딱! 시그널이 흐르고, 오프닝 멘트가 나오는데,, 허걱; [박명수]의 목소리.
아하~ 오늘 Family Day였지?! ㅎㅎ
MBC 창립일인 12월1일은 패밀리데이라 하여 각 DJ들이 시간을 바꿔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문세옹은 8시 [친한친구]를 조정린과 진행할 것이고, 밤 10시에 [FunFun]을 진행하던 박명수가 이 시간 이 프로를 진행하게 된것이죠.

일년에 한번뿐인 묘하고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물론 라디오 청취자들과 DJ들에게 국한되는것이겠지만.

하여튼, 박명수의 진행속에,, 고정 게스트인 김현철이 나오고,
옛 로라장^^에서 흘렀음직한 8비트 유로댄스(ㅋㅋ)음악들의 향연이 펼쳐지더니,,
이승철이 게스트로 등장을 한다는군요.

승철옹이 나오기도 훨씬 전부터 명수옹이 긴장을 하고 이러쿵 저러쿵 특유의 설레발도 치고 입담도 풀고,, 하더니 드뎌 승철옹이 나오셨습니다. (전 이미 출근하여 사무실에 도착한 후)

재미난 이야기들이 오가고 웃고 (얌전한 박명수, 아무래도 이승철형님 앞인지라...)  ㅎㅎㅎㅎ

그리고, 노래를 하십니다.

정말이지 이승철이란 가수가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게 되요.
그와 같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에 또 감사합니다.

이것이 라이브인지 CD인지,, 가끔 곁들여진 애드립이 아니면 구분이 안되는 가수.
워낙에 최근들어 라디오에 자주 나오시지만 오늘, 정말 노래 많이 하시네요. 행복합니다.
지금 막 마지막 노래를 시작합니다.
샴푸의 요정. (잠시만요, 노래 좀 듣고 *,*)

오늘 부른 노래들, 기억 나는것만,,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작은평화, 인연, 소리쳐,,,

얼마전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에 나왔을때가 생각나네요.
정오의 희망곡, 정오에 시작하는 프로인데, 아오 승철옹 그때까지 술이 안깨신 상태였던거에요.
그러면서도 노래는 어찌나 ㅜㅠ.....

저는 이승철의 진정한 전성기는 최근 부활과 함께 했던 '네버앤딩스토리'로 그야말로 부활했던때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2집이지만요. 발레리나 걸~ 어예~

1. 노을, 그리고 나
2. Irony!
3. 그대가 나에게
4. 실수투성이
5.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6. Ballerina-Girl 1
7. 얼만큼?
8. 외면
9. 이 순간을 언제까지나
10. 풍경화속의 거리
11. Ballerina-Girl 2


아마, 전곡을 다 외우는 앨범일거에요.
그리고, 이 앨범을 LP에서 공테잎으로 카피해서 주었던 오라버니와의 추억들도 함께 떠올리게 하기 때문에 $%%&^%^* ㅡㅡ*

아따, 주저리주저리 말이 왤케 길어지는지.. ㅎㅎ
하여튼, 예전엔 '노래 잘하는 가수가 정말 좋은 곡들을 만났군(박광현- 이 아저씨가 결성했던 그룹의 이름이 데이지 였음 ㅋ - 의 덕을 무시할 수가 없죠)' 정도 였다면,
이제는 이 진정 노래를 잘하는 그야말로 [가수]의 노래를 들을때마다, 한번씩 선물을 받는 기분입니다.

에이,, 글만 길어지고 두서도 없고,
닥치고,, 간만에 이승철 2집을 들어야 겠어요. ^^*

'웍더글 덕더글 > 사노라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일이로세~ ^^;  (34) 2006/12/13
하얀 똥덩어리  (6) 2006/12/03
이승철  (10) 2006/12/01
은 목걸이, 부츠 그리고 사랑하는 조카...  (10) 2006/11/27
88년생 김현준님 입영통지 메일  (13) 2006/11/21
힘이 되는 말...  (6) 2006/11/17
posted by Daisy
http://daisy.pe.kr/trackback/246 관련글 쓰기
  • BlogIcon lyzche 2006/12/01 13:10

    이승철....참 좋죠. 고등학교 때 이승철이 막 데뷔했을 때 우리 학교에 노래하러 왔었죠. 참으로 그때는 아찔한 꽃미남이었건만;;;
    근데 이 사람은 노래는 참 잘 하고 넘 좋은데..어쩜 그리도 표절루머가 정말 끊이질 않는지 모르겠어요. 참 아쉬움이 많아요. 나오는 곡들마다 참 좋아했고, 네버엔딩스토리는 노래방에서 불러보고 싶어서 참으로 꽤나 많이 애쓰면서 곡조를 익히려고 애썼던 기억이 있네요. 최근 소리쳐, 라는 노래인가는 가레스 게이츠 리슨투마이하트인가 하는 노래와 비슷하다고 해서 두개를 같이 들어봤는데..주 선율이 늠 같더라구요ㅠ 완전 충격이었어요;;; 그 전에도 몇곡 히트한 노래들이 그 비스무리한 루머에서 해결되지도 않았고 말이죠.
    암튼암튼...소녀시대라든지 하는 명곡은 마야가 불러도 시원시원하지만, 이승철의 목소리로 듣는 건 참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인 것만은 확실하죠. 조용필의 단발머리만큼이나 롱런할 노래라고 생각하고 있슴다. 왠지 두 개가 감성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달까.ㅎㅎ

    • BlogIcon Daisy 2006/12/01 15:07

      크~ 꽃미남이 머에요!?@@
      여자라는 루머도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믿었었자나요 ㅋㅋㅋ
      진짜 애절하게 '희야'를 부르면 어찌나 이쁘던지 *,*

      표절루머야 머, 어떤 가수도 자유롭지 않은 부분 아닌가요?ㅎㅎ
      그나마 이승철은 곡을 안쓰니^^(그래서 더 노래를 잘하는게 분명함)

  • BlogIcon 괴소녀 2006/12/01 14:27

    중학교 1학년때, 이승철콘서트 티켓값이 자그만치 오만원이었지..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던 기억이..
    (우리반에 의사딸년은, 오만원이면 자기돈으로 갈 수 있겠다며 설레발을 치던 기억이.. 그게 벌써 몇년전인가..)

    • BlogIcon Daisy 2006/12/01 15:09

      곧 콘서트할텐데,, 티켓 구해볼까?중 @@;
      (그래서 그 의사딸년은 공연을 가긴 했어?)

  • azoomma 2006/12/01 21:46

    나도 3시에 정선희 목소리 나와서 어리둥절 했었;;;

    • BlogIcon Daisy 2006/12/03 21:14

      어, 두시의 데이트 ㅎㅎ (못들었지만;; ^^)

  • BlogIcon Hee 2006/12/02 02:27

    이승철씨 정말..
    노래 끝내주죠...
    그 힘든 노래들을
    안 힘들게 부르는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는..;

    • BlogIcon Daisy 2006/12/03 21:15

      네, 진짜 타고난 가수 ^^

  • BlogIcon 나비 2006/12/02 03:35

    제가 첨으로 가본 콘서트...이승철콘서트..ㅋㅋ 이승철횽 하면 희야죠~ 희야~~꺄약~~~~
    다들 쓰러졌었던...ㅋㅋ 제 초딩때 우상이었던...그러고보니, 정말 오래됬네요..ㅎㅎ

    • BlogIcon Daisy 2006/12/03 21:16

      희야~! 말도마요. 얽힌 추억이 한가마는 된다는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