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췌 먹을게 없다.

집에서 아침 챙겨먹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닌지라,
(평생을 아침밥 챙겨주신 어무이 ㅜㅠ 최고로 존경하옵니다아 아아아 어무이~~~~~!!!)
거의 매일을 출근해서 해결하는데,
그 아침에 챙겨먹을게 머가 있겠냐.
김밥이 젤 만만 ㅡㅜ하고, 왠지 영양도 균형있을것만 같고.

그런데, 믿을수가 있나.
맛이 좀 괜찮은 김밥을 파는데가 있는데, 김밥 하나 시키면 국물이랑 김치를 준다. 1500원.
나름 훌륭하여 종종 이용하는데,, 천원김밥은 아니지만 왠지 못 믿겠는 맘이 불쑥불쑥, 김치도 못 믿겠지만,, 어쩔 수 없다. 굶을수는 없는지라 그냥 먹는다.

정말이지, 홀몸(ㅡㅡ^)일때는 이런 걱정 없이 살았건만,
벌떡이 생긴 뒤로는 먹는것에 너무 예민해져서 어휴;;;
굶을수는 없고.
배는 어찌나 고픈지.
토마토 갈아 먹고 출근해도 견딜수가 없어서 결국 김밥 ㅡㅜ, 또는 빵+우유.

복숭아 사과 자두 포도,, 웬간한 과일도 많이 먹으려고 하고 시아부지가 넘치도록 부쳐주시는데,, 이건 또 뉴스며 신문에 농약이 철철 넘친다고 나오질 않나 @@;;;

가끔씩 갈비탕이 무지하게 땡기는데, 예전에 불만제로 본 후로는 도무지 못먹겠고,
회사앞 설렁탕집은 한번 가봤는데, 으으으 육수 제대로가 아닌게 팍! 티가 나고..

아 머 죽기야 하겠냐! 하며 먹는것도 홀몸일때 얘기고,
땡기는건 그냥 다 먹어보려 하는데도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찐쌀, 납성분 김치, 농약과일, 유전자변이식품, 환경호르몬 용기, MSG첨가여부, 기타 등등등

삼시세끼 전부 사먹기가 일쑤이니 이거 원...

그나마 저녁은 어떻게든 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으려 하고 있건만,
어제처럼 야근이라도 하게되면 또 ㅜㅠ (김밥천국 신세라는)

사먹는 음식의 최대 단점은 이것이지.
"영양은 없이 살만 디룩디룩 찐다" 는 것.

이제 4개월인데, 벌써 5키로 쪘다.
얼굴에 윤곽이라는게 없어졌어.

먹거리의 문제가 사실 임신부의 문제만은 아니겠지만, 처지가 이렇다보니 더욱 피부에 차닥차닥 감기네.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밥 좀 잔뜩 하고(거의 일주일치!! - 냉동보관하면 새밥 같다네), 코다리 조림하고, 멸치 좀 볶고,, 여유있으면 장조림도 좀 해야게따.

이기사(카풀맨) 업무가 일찍 끝나야 할텐데... 운전해~ 이기사?!!!

'웍더글 덕더글 > 사노라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프도 끝이나고 ㅡㅜ  (4) 2007/08/29
형형색색 뻥튀기(?) (부제 : 부장님의 마음)  (11) 2007/08/27
도대체가 먹을게 없다. ㅡㅜ  (10) 2007/08/21
휴가에 무얼 했는고?  (14) 2007/08/07
휴가  (14) 2007/07/31
어게인, 구로 디지털단지.  (2) 2007/07/24
posted by Daisy
http://daisy.pe.kr/trackback/453 관련글 쓰기
  • 2007/08/21 15:25

    나도 코다리찜 먹고싶당.... 장조림이랑...ㅎㅎㅎㅎ

    • BlogIcon Daisy 2007/08/21 17:08

      어케, 보내줄수도 없고.. ㅎㅎ
      만들어 먹으셩~! =3333333333

  • BlogIcon 레이 2007/08/21 16:40

    한참 가리실 때지요 ^^ 저야 그 심정 이해는 못하지만, 옆에서 겪어봐서 ^^ 쉽지 않다는 건 잘 알지요~ 김치공장 가거든 사바사바해서 데이지님한테 김치 좀 보내라 해야 쓰겄네~ ㅋㅋㅋ (장담은 못하지만서두요!)

    • BlogIcon Daisy 2007/08/21 17:09

      우오옷!!! 김치를???요????!!!!!
      상상만으로도 무한감사땡큐베리머치이옵니다. ^____^

  • BlogIcon nangurjin 2007/08/21 19:59

    헉...4 개월에 5 킬로면 조금 찌셨네요..헌데 날씬 하신 분들이 더 많이 찌긴 하니까..넘 걱정마세요
    전 아침마다 고구마삶아서 우유랑 먹는데 든든하기도 하고 간편하고 맛 또한 일품입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울 남편은 아침마다 바나나 큰넘으로 두개에 우유넣고 갈아주는게 그것도 사실 꽤나 든든하고 맛나답니다.

    • BlogIcon Daisy 2007/08/22 09:44

      그,,그런가요? 그래도 직딩생활을 하다보니 '다른덴 안찌고 배만 뽈록 나와주는 환타지'를 꾸고 있어요 ㅎㅎㅎ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못하지만.

      서른넘도록 아침은 꼬박 한식을 먹어놔서 다른걸로는 대체가 잘 안되네요. ㅡㅜ
      신랑은 토마토 갈아서 먹이기도 하고, 본인이 알아서 빵+쥬스 우유, 잘 먹고 댕기건만. 히융.

  • BlogIcon 나비 2007/08/21 21:01

    먹는게 제일 중요할 때인데...더워서 더 그러시겠어요. 그나저나 저 코다리 완전 킹 왕 짱 좋아하는뎅..ㅠ_ㅠ

    • BlogIcon Daisy 2007/08/22 09:45

      코다리조림 성공! 후후후
      꾸덕꾸덕하면서도 말랑말랑한 코다리 두덩이와 간이 지대로 베인 무!를 새로 한 밥에 얹어 실컷 먹고 남은건 냉장고로~ 호호호!!!

  • BlogIcon 필그레이 2007/08/28 17:47

    그러게요.사먹는 음식은 한계가 있어서...뭐...어쩔수없이 주말엔 단단히 알차게 챙겨드셔요...^_^

    되도록이면 무농약이나 저농약 재배한 과일이나 야채로 드시고....초록마을,한살림 이 괜찮아요.인터넷상으로도 주문할수 있어요,가격이 좀 있는지라 모두 이곳에서 사먹을순없어도 과일이나 일부 야채 고기 등등 믿을만하더라고요.

    • BlogIcon Daisy 2007/08/28 17:55

      앗, 좋은정보 감사!!요!!!
      초록마을, 한살림 검색하러~ =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