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는 [산다는 게 다 그런거지]를 선택해놨지만,
심적으로는 [어떻게 그렇게 사냐?????] 인 내용. ㅡㅡ+



내 일찌기 일부 엄마들이 자식들에게 뚫린 입이라고 "임대 아파트 사는 애들하고는 놀지마라"고 한다는 걸 들어본 적 있지만, 오늘 들은 일화는, 더욱 어이없;;;; @@


4살짜리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지 몇달 된 직딩맘 '똘이'엄마(편의상).
아이가 처음엔 적응 못하다가 이내 적응해가면서 친구도 사귀고, 집에서 친구들 이름을 대가며 '수다(?)'를 떨기도 하고, 여자친구까지 생겨서 장난감 갖다주고 하는걸 다행으로 또는 신기함으로 그리고 즐거운 일상으로 여기며 생활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아이의 반이 바뀌어 친구들도 바뀌게 된 걸 알았다.
처음엔 그저 그러려니 했다가, 담임 선생과의 통화에서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어 기암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아가들 엄마들이 전화를 해서는 "어떻게 임대아파트 애들을 받을수가 있느냐? 우리애를 임대아파트 애들과 함께 교육시킬수는 없으니 갸들을 내보내던지 아니면 우리가 어린이집을 바꾸겠다"고 했다고.

전화 끊고는 장장 4시간을 울었단다...


머냐, @@ 아예 임대아파트 아이들은 받지도 말라는 말이더냐?
정녕 그런뜻이더냐???

도대체 머릿속에 무엇이 처 들었으면 저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당당하게 따져가며 할 수가 있는거야?
자기 아이에게 아무 거리낌 없이 "임대아파트 사는 애들과는 놀지마라"는 말을 하는 것들의 면상은 도대체 어떻게 생긴거야??

결국 그 어린이집은 이미 등록한 아이들을 퇴원시킬수도 없고 해서 따로 반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똘이엄마는, 아이가 아직 '친구 xx이랑 왜 반이 바뀐거냐?'고 물을 어휘능력이 안되는것이 오히려 다행스럽다고 한다.


세상이 미쳐돌아가려한다. @@.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새학기 친구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너네집 몇평이냐?"고 묻는게 예삿일이란다.

간식으로 먹은 '맥스봉'이 다 올라오려고 하네.
얼렁 퇴근해서 김치찌개에 밥 비벼먹어야지.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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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i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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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rince 2007/10/22 19:29

    정말 면전에다가 X욕을 해주고 싶은 사람들이로군요 ㅠㅠ

    • BlogIcon Daisy 2007/10/23 09:06

      돌아올 욕이 걱정됩니다. 머릿속을 상상할 수 없는 종자들이라 @@

  • BlogIcon rainydoll 2007/10/22 19:38

    "너네집 몇 평이냐?"고 묻는 애들이 어떻게 자라날지 정말이지 걱정됩니다. 지금 저만한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못 먹고 덜 배운 사람들은 아닐진데 어쩜 그리도 험한 생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지요...

    • BlogIcon Daisy 2007/10/23 09:09

      애들이야 아직 순수할때니 어떻게 자라나느냐는 모르는거죠. 다만, 그 부모들이 관건.. ㅡㅡ;
      제가 두려운건, 이런 시대속에서 내 아이라고 그런 말을 절대 안하리라는 법은 없다는 것.
      3살만 되도 옆집형한테 쌍욕을 듣고 따라해요. ㅡㅡ;

  • BlogIcon 나비 2007/10/22 22:20

    저희동넨 한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주공, 한쪽은 나름 럭셔리..아파트가 있는데...
    아주 장난 아니예요. - _-;; 주공애들이 자기 아파트 놀이터에서 논다고 철조망을 치질 않나..한번은 신고도 했더군요? =ㅂ=
    아주 가관입니다..주공사람들이 이곳 물을 흐린다고 맨날 그래요..;; 쩝..

    • BlogIcon Daisy 2007/10/23 09:11

      헐,,, 헐,,, 분당 어딘가는 지네 단지 지나간다고 등교길까지 막았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 BlogIcon chomina 2007/10/22 22:36

    예전에 본 글인데
    요즘 애들은 50평을 기준으로 나눈답니다 -_-;
    50평 이하애들끼리 놀고 그 이상끼리 놀고
    부모재산과 애들이 무슨 문제로 꼬이는 건지
    애들은 애들답게 뭉쳐서 놀아야지

    • BlogIcon Daisy 2007/10/23 09:12

      50평이라니,, 50평이상의 개체수가 제 생각보다 많은 모양이네요. ㅡㅡ;

  • BlogIcon 필그레이 2007/10/23 00:22

    헉.정말 그런데요?세상참웃기게돌아가네요.오마나...ㅡ.ㅡ;;;

    • BlogIcon Daisy 2007/10/23 09:13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속인거죠.. ^^

  • BlogIcon 미르 2007/10/23 08:48

    -_-..... 정말 웃기게 돌아가는 세상이네요.
    뭐라 딱히 할말이 생각나지 않는 걸요.
    그런 우스운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게 될 아이들이 불쌍해요.

    • BlogIcon Daisy 2007/10/23 09:14

      제말이 그말. ㅡㅡ^

  • BlogIcon violet 2007/10/23 09:45

    스킨 잘 쓰고 있다고 인사하러 왔다가..
    버럭!!!!하는 글을 보고..
    에휴...
    세상이 어찌 될려고..-_-!!!

    • BlogIcon Daisy 2007/10/23 10:12

      일케 버럭하는 분들이 많으니 균형이 맞아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중입니다. ㅎㅎ

  • BlogIcon 에로스 2007/10/23 15:04

    맙소사 -_- 나중에 제 아이들은 어찌 키워야하나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물론 저는 아직 어린 학생입니다. 하하;;)

    • BlogIcon Daisy 2007/10/24 09:07

      아직 학생이시라니, 이 걱정의 앞뒤로 필연적이고도 수많은 걱정거리가 있음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겠어~~요~ ㅎㅎ

  • BlogIcon drew 2007/10/23 15:59

    이런일 은근히 많아요.
    학원 선생님에게 선생님네 집 몇평이냐고도 물어보고
    (선생님도 무시한다더라구요 -_- 그래서 막 뻥;으로 50평이라고 그런다고)

    그래서 우리 부부는 이현이 학교 갈 때쯤 되면 아예 시골로 내려갈까 심각히 고민중.
    빌라 사는 애들은 껴주지도 않을까봐요 ㅠㅠ

    • BlogIcon Daisy 2007/10/24 09:08

      50평이 아주 기준이구만. ㅡㅡ;
      한 70평짜리 빌라 산다 그래!! 빌라가 왜!?!

  • BlogIcon mingkie 2007/10/23 18:07

    언니 저 중고등학교 다닐때도 저런거 있었어요. -_- 생각하니 또 울컥하네..ㅋㅋㅋ
    저 8학군서 학교댕겨서 (개포동 살았어요) 중학교를 집에서 조금 떨어진 도곡동으로 배정받았었는데
    첫날 애들이 싸~악 갈리더군요. 그 근방에 삐까뻔쩍 넓은 아파트 사는 애들이랑, 저처럼 개포동 주공아파트 살거나 그 옆 시영아파트 사는 애들 딱 두 부류로..ㅋㅋㅋㅋㅋ
    아주 우연히 그 잘사는 동네 애랑 허심탄회하게 얘길 나눈적이 있었는데 (물론 좀 커서)
    엄마가 딱 그 학교 배정 받는 순간에, 개포주공+개포시영 사는 애들과 친구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하더라구요..ㅋㅋㅋ 아놔 진짜...

    등교길, 저랑 울동네애들은 콩나물시루 만원버스타고 파김치되서 학교가면
    있는집 애들을 태우고 교문 앞에 늘어진 깜장 세단들... (거리는 우리보다 얘들이 학교랑 더 가까웠지요 ㅋㅋ)
    반 전체에다가 학교 교지에 실릴 글 써오라 시켜놓고선, 정작 방학마다 외국 나갔다온 경험 써낸 잘사는 동네애들것만 실어주던 선생들...
    아 이걸 다 어찌 말로 하련지...ㅎㅎㅎ 괜히 울컥해서 글 길어졌네요. ㅎㅎ

    저는 정말 이런 차별을 몸으로 느끼고 학교 다녀서, 정말 나중에 애 낳고 나서는 어디 시골 가고 싶어져요. ㅡㅜ 이누무 세상...

    • BlogIcon Daisy 2007/10/24 09:10

      듣는 나도 벙 찌네 @@
      난 딱 우리 지역에서 고딩까지 나와서 전혀 그런거 몰랐는데, 듣자하니 이젠 그곳도 그러하다구만.
      당췌@@ 어케 살아야는지.

  • BlogIcon 동감 2007/10/25 17:15

    사는곳이무슨상관이라고.. 저러나.. 머릿속에 생각하고있는게뭔지궁금해지네..

    • BlogIcon Daisy 2007/10/26 08:32

      그러게요.

  • BlogIcon 낭구르진 2007/10/29 12:12

    정말 왜 저러나 몰라..저도 애 키우는 엄마지만..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
    어릴때 부터 오히려 없는 사람을? 배려하는..또는 동화될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할것을..ㅠㅠ
    난 저런 엄마 되지 말아야지 다짐합니다.

    • BlogIcon Daisy 2007/10/29 13:06

      아무튼 육아란 어렵고도 험난한 길일듯하여,, 서서히 두려움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