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아기 옷장이나 검색해볼까 하고 다 늦은시간에 컴을 켰는데,
메일진에 의해 당연스럽게 그리고 그 어떤 '의무감'으로 책을 사게 되었네.
+++
언젠가 랑구가,
'삼국지를 제대로 읽은 적이 없어서, 한질 사려는데,,, 뭘로 살까?'
'당연히 황석영이지'
'설마, 이xx 따의의 평역본을 읽겠다는 생각을 한건 아니지?'
'선택의 여지가 없네? ㅎㅎㅎ'
+++
황석영 - 개밥바라기별.
황석영의 자전적 소설이라는데, 안사고 못 베기지.
과연, 언제 읽을수 있을지는 장담을 못하겠다.
요즘은 참,
방해받지 않고,
잠을 잔다던가, 책을 읽는다던가, 영화를 본다던가, 드라마를 본다던가,,,, 하는 것들이,,
얼마나 달콤한 순간들이었던가?!!!! 를 쉼없이 매일 깨닫고 있다.
더불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방해받지 않고,
잠을 자고, 영화를(물론 PC로)보고, 드라마를 보는 한 남자가,,,
참으로 얄밉다는 사실. ㅎㅎㅎ
메일진에 의해 당연스럽게 그리고 그 어떤 '의무감'으로 책을 사게 되었네.
+++
언젠가 랑구가,
'삼국지를 제대로 읽은 적이 없어서, 한질 사려는데,,, 뭘로 살까?'
'당연히 황석영이지'
'설마, 이xx 따의의 평역본을 읽겠다는 생각을 한건 아니지?'
'선택의 여지가 없네? ㅎㅎㅎ'
+++
황석영 - 개밥바라기별.
황석영의 자전적 소설이라는데, 안사고 못 베기지.
나는 이 소설에서 사춘기 때부터 스물한 살 무렵까지의 길고 긴 방황에 대하여 썼다.‘너희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끊임없이 속삭이면서 다만 자기가 작정해둔 귀한 가치들을 끝까지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전제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너의 모든 것을 긍정하라고 말해줄 것이다. 물론 삶에는 실망과 환멸이 더 많을 수도 있지만, 하고픈 일을 신나게 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때려치운다고 해서 너를 비난하는 어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다. 그들은 네가 다른 어떤 일을 더 잘하게 될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 작가의 말)
마르고 굶주린 자의 식사처럼 맛있고 매순간이 소중한 그런 삶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내가 길에 나설 때마다 늘 묻고 싶었던 질문이었다.
(/ p.262)
나는 그 순간에 회한덩어리였던 나의 청춘과 작별하면서, 내가 얼마나 그때를 사랑했는가를 깨달았다. (……)
문득 이제야말로 어쩌면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출발점에 서 있음을 깨달았다. 그렇다고 불확실한 세계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으며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 없을지 따위의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렇다, 대위의 말대로 사람은 누구든지 오늘을 사는 거니까.
(/ 본문 중에서)
내게는 사춘기가 그런 것 같았어. 감기약 먹고 자다 깨다 하는 그런 나날.
막연하고 종잡을 수 없고 그러면서도 바라는 것들은 손에 잡히지 않아 언제나 충족되지 않는 미열의 나날.
--- p. 228
사람은 씨발……누구든지 오늘을 사는 거야.
거기 씨발은 왜 붙여요?
내가 물으면 그는 한바탕 웃으며 말했다.
신나니까……그냥 말하면 맨숭맨숭하잖아.
--- p. 258
그가 손가락으로 저물어버린 서쪽 하늘을 가리켰다.
저기……개밥바라기 보이지?
비어 있는 서쪽 하늘가에 지고 있는 초승달 옆에 밝은 별 하나가 떠 있었고 그가 다시 덧붙였다.
잘 나갈 때는 샛별, 저렇게 우리처럼 쏠리고 몰릴 때면 개밥바라기.
나는 어쩐지 쓸쓸하고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 p.271
(/ 작가의 말)
마르고 굶주린 자의 식사처럼 맛있고 매순간이 소중한 그런 삶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내가 길에 나설 때마다 늘 묻고 싶었던 질문이었다.
(/ p.262)
나는 그 순간에 회한덩어리였던 나의 청춘과 작별하면서, 내가 얼마나 그때를 사랑했는가를 깨달았다. (……)
문득 이제야말로 어쩌면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출발점에 서 있음을 깨달았다. 그렇다고 불확실한 세계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으며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 없을지 따위의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렇다, 대위의 말대로 사람은 누구든지 오늘을 사는 거니까.
(/ 본문 중에서)
내게는 사춘기가 그런 것 같았어. 감기약 먹고 자다 깨다 하는 그런 나날.
막연하고 종잡을 수 없고 그러면서도 바라는 것들은 손에 잡히지 않아 언제나 충족되지 않는 미열의 나날.
--- p. 228
사람은 씨발……누구든지 오늘을 사는 거야.
거기 씨발은 왜 붙여요?
내가 물으면 그는 한바탕 웃으며 말했다.
신나니까……그냥 말하면 맨숭맨숭하잖아.
--- p. 258
그가 손가락으로 저물어버린 서쪽 하늘을 가리켰다.
저기……개밥바라기 보이지?
비어 있는 서쪽 하늘가에 지고 있는 초승달 옆에 밝은 별 하나가 떠 있었고 그가 다시 덧붙였다.
잘 나갈 때는 샛별, 저렇게 우리처럼 쏠리고 몰릴 때면 개밥바라기.
나는 어쩐지 쓸쓸하고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 p.271
과연, 언제 읽을수 있을지는 장담을 못하겠다.
요즘은 참,
방해받지 않고,
잠을 잔다던가, 책을 읽는다던가, 영화를 본다던가, 드라마를 본다던가,,,, 하는 것들이,,
얼마나 달콤한 순간들이었던가?!!!! 를 쉼없이 매일 깨닫고 있다.
더불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방해받지 않고,
잠을 자고, 영화를(물론 PC로)보고, 드라마를 보는 한 남자가,,,
참으로 얄밉다는 사실. ㅎㅎㅎ
'Favorite Thin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리베르탱고 - 정희연 아줌마 쏠로부분 플짤 (베토벤 바이러스) (10) | 2008/09/26 |
|---|---|
| 똥 덩어리 fㅘㄴ타지. (6) | 2008/09/25 |
| [황석영] - 개밥바라기별 (8) | 2008/08/03 |
| 질렀다. 작티 (9) | 2008/07/16 |
| Santana & Rob Thomas - Smooth (LIVE) (6) | 2008/07/09 |
| 그런적이 있었죠 - 노블레스 (Feat.박정아) (0) | 2008/07/04 |
삼국지는, 누구의 작품이든 편견 없이 한 번 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xx를 무척 싫어하지만, 그 나름의 삼국지는 또 나름대로 맛이 있었다는 기억이... ㅋㅋ 저도 이 책은 꼭 한 번 사서 보고 싶었는데 요즘은 짬이 영 안나서요... 데이지님, 언제 시간 한 번 내서, 놀러오세요~ ^^ 점심이든, 저녁이든...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건 알지만 ^^)
네, 실은 저도 이름모를분의 삼국지로 시작해서, 이xx의 삼국지로 끝맺었었죠. 감탄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
황석영 버전은 아직도 못 읽었구요, 책장에 고이 꽂혀있으니, 언젠가는 읽게 되리라... 생각만 ㅎㅎ
혼자 방해받지 않고 ..
참 공감가는 문구네요. ^^
언제쯤 가능할지. ㅎㅎㅎ
저는 삼촌이 보던 어렸을때 각기 대만 드라마로 삼국지를 6번 봤다능..(각기 다른 버전으로)
6번 ㅡㅜ 대단하심둥 ㅡㅡ/
ㅎㅎ 공감하네요. 참 열성적으로 뉴스와 정치와 여론의 추이를 읽고자 했던 무자식? 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이제는 애 둘의 아줌마..그런 열정과 시간이 없어요. 남는 에너지을 울 아이들에게 올인해야 하는지라 ㅠㅠ 힘내시고 꼭 읽어보세요 늘..세상은 구하는 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거든요
네, ㅎㅎㅎ 언젠가는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