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중(정확히는 어제), 많은 시간을 들여 놀배북을 지를까 말까를 고민하고,
카페에서 뽐뿌질 당한 마꼬(마술피리그림책 꼬마)를 사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었다.

일단 두 전집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놀배북은 기탄출판사에서 출간된 돌지난 아기 대상의 '놀며 배우는 북'이란 뜻이고 가격대비 구성 및 내용이 좋다고 엄마들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가격대비 아주 착하다! -> 는 이말이 아주 좋은 유혹거리.

그랬던 넘이 해를 넘기면서 198,000원이던게 228,000원으로 올랐고, 여전히 특정 기간에만 판매가 가능하다는 전략으로 선착순 판매를 하고 있다.

선착순 1000명?? 암튼 영업방식 별로 맘에 안 든다. ㅡㅡ+

그리고 마꼬,는 영업사원을 통해서만 구입가능한 조랭 사악한 가격의 국내 굴지의 출판사 웅진 씽크빅!!...

그런거 다 필요없다! 라는 나으 평소의 지조도,,
전집으로 가득차 사이즈별 컬러별로 어여쁘게 줄지어 주루룩~ 꽂혀있는 아가들용 책장을 보노라면 여지없이 와르르르 무너지곤 했고, 오늘도 그러했을 뿐이고.

어서 커라. 다 사주마! 이따위 대사를 머릿속으로 곰씹고 있었다지.

오늘도 놀배북 지르기 직전(주문창 띄워놓고 노려보다가!) 말려달라고 SOS를 치고는 담달쯤 중고로 내놔주겠다는 카페엉뤼의 글에 찜! 걸고는 한시름 놓고,,,, '그럼 머 다른거 지를까?' 하더니,, 급기야는 억누르고 억눌렀던 웅진의 마꼬에게 한걸음 다가설 뻔.. 했다네.
(브,,브로셔는 신청 해놨슴 ㅡㅡ^)


++++

생각에의 변화.

http://blog.naver.com/igor5474?Redirect=Log&logNo=10040141146

자주 가는 설님네서 본 정보로 들어간 블로그인데, 머릿속이 환~히 밝혀지는 기분이다.
무지몽매 어둔길에 헤매는 양떼에게 길을 밝혀주신 느낌이랄까?

물론 "전집들은 모두 쓰레기"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것은 아니다.
또, 위에 언급한 전집 둘이 허접하다거나 하다는 말도 아니라,
그저, 내 속에 있던 그 어떤 속물 근성을 일깨워 준 데에 그 의미가 크다는 뜻.

항상 두개의 의식이 부딪히다가는 눈앞에서 유혹하는 책장 자랑질에 현혹되고, 지름질의 쾌감에 중독되고 하여,, 이 사안의 본질을 놓쳤다.

정신차려 유민옴마! ^_^


언제 한번,, "전집에 중독당한 이 시대의 엄마들 - 일찌감치 시작되는 또다른 사교육의 현장 ㅡㅡ;"
뭐 이따위 글을 써볼까나? ㅎㅎㅎㅎㅎ

ps : 근데, 뒤늦게,,
      유홍준님을 언급한 제목의 글을 읽고는,, 그 뜻이 잘 이해가 되질 않고 있슴. 
      박노해, 박완서님까지 싸잡아 '같잖다'고 하고 있는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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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i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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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레이 2009/02/01 21:21

    이 책이 진짜 아이들을 위한 건지, 엄마의 허영심(!)을 위한 건지... 몇 번씩 따져볼만 하지요. 저도 이거 땜시 와이프랑 많이 싸웠어요. 그런 걸 질러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 ㅋㅋ 그러나, 그런데도... 아이들을 위한 부모의 오버는 계속될 수 밖에 없어서... 장사 속이 밉죠. ㅋㅋ (30만원도 넘는 흰색 털코트 사서, 한 해 겨울 입히고(그나마도 서너번??), 결국 아까와서 남 못주고 버티다가, 얼마 전에 남준 경험도 있는.. 레이네... ㅋㅋ)

    • BlogIcon Daisy 2009/02/02 14:21

      흠. 저도 잘~ 만 활용한다면야 그돈이 아깝지 않다! 라고 생각했었으나, 저 블로그에 발 들인후 오히려 전집이 내아이를 망칠수도 있다는 말에 신중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확실한 건 이 나라의 유아동 전집들 문제라는 것.

  • BlogIcon drew 2009/02/03 22:22

    제가 전집(놀배북과 연두비자연관찰)을 들인 가장 큰 이유는 단행본을 골라서 구입하여 읽어주는 일이 힘들 것 같아서였지요ㅎ

    그런데, 저 블로그 너무 무서워요.. 꼬마작가님 어투가 ㅋㅋㅋ
    그리고, 약간 어렵다는; 조금 더 탐색해봐얄듯~

    • BlogIcon Daisy 2009/02/04 09:19

      옹! 과격 급진파이신듯. ㅎㅎㅎㅎㅎ
      그러나 분명 이 나라의 유아동전집 시장에 문제가 있고,
      저기서 제시해주는 명작들,, 어느새 리스트에 들어가 있고,, ㅎㅎㅎ

    • BlogIcon drew 2009/02/04 16:57

      그 카페 (명작동화 카페인가) 가입해서 보고 싶었는데 가입불가기간이더라구요, 못내 아쉽;
      암튼 당분간은 전집 들일 생각 없고 누군가가 콕콕 찍어주는 단행본만 한두권씩 구입해볼까-하고 있던 찰나에 그런 블로그를 알게 되어서 다행이예요 ㅎ

  • BlogIcon nangurjin 2009/02/16 16:08

    저역시고 전집을 혐오하고 특히나 이해할수 없는 고가의 전집들 투명하지 않은 전집시장을 증오했더랬죠 그랬던 제가..40만원짜리 전집을 사고 또 60만원짜리 프** 책을 들였더라구요. 홈스쿨요? 엄마가 해주면 되지 그랬었죠..헌데요..홈스쿨 시키게 되더라구요. ㅠㅠ

    • BlogIcon Daisy 2009/02/16 21:17

      지금 미국 계신거죠?
      육아도 나라별 동네별 다 분위기며 유행도 다를터인데.. 좀 궁금하네요~ ^_^

      애 낳고 보니, 이민'이란 글자에 자꾸 눈이 갑니다.
      아기와 여자가 우선인 나라로,, 가고프다,,,기 보단,
      이 나라가 그렇게 되면 좋겠다만,, 희망적이지도 않고;;
      히유;;